난소암
난소암 환자의 전체 3%는 가족중에 난소암을 가지고 있는 가족력이 있는 환자입니다. 이때 만약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중에 2명 이상 난소암 환자가 있을 경우 본인에게서 난소암이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은 약 50%이며, 1명의 환자가 있을 때는 본인이 난소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은 3%입니다. 따라서 난소암 가계에 해당하는 여성은 주기적으로 난소암에 대한 진찰을 받아야 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1) 월경성 긴장, 심한 유방팽창과 동반되는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의 난소기능 장애로 인한 증상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
2) 자연 유산 경험자, 불임, 미산부, 조기폐경 등
3) 복부 이상감, 소화장애, 위장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등의 경미한 위장장애들이 잠행성으로 나타날 때
난소는 그 해부학적 위치가 매우 진단하기 어려운 곳에 있기 때문에 난소암이 발생하더라도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난소암의 배부분은 3기 이상의 진행암에서 비로소 발견됩니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 증상은 대개 비특이적인 것으로써 하복통, 복부팽창, 질 출혈의 정도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의심하고 혈액채취를 통한 종양표지물질(CA-125, CEA, NB/70K, aFP, OCAA)을 측정하며, 단순 X선 활영, 초음파 검사, 위장촬영, 신우활영 조영술, 직장 내시경, 방광 내시경 그리고 컴퓨터 활영(CT)또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방사선 검사 등에 의해서 진단에 보조적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복수술 후 조직진단을 통해 확진해야 합니다.
조기난소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단 조기에 발견되면 그 치유율도 매우 높습니다. 종양표지물질 CA-125와 질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여 조기진단하고 있으나 위양성률(정상이지만 비정상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서 그 경제적 효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난소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병기 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난소암의 1차적 치료방법은 암의 진행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병기결정 시험개복술 및 외과적 절제이며,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난관을 양쪽 모두 절제하는 것은 병소의 반대측 난소 및 자궁내막에 암의 전이 또는 공존하는 암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자궁장막으로 암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이 제2기 이상 진행된 환자의 치료로는 자궁절제술 및 양측 난관난소제거술과 육안상 보이는 모든 난소암 조직의 가능한 최대절제가 요구됩니다. 그 후 추가적 항암 화학약물치료를 적절히, 적어도 6회 이상 실시하여야 합니다. 난소암 1기의 초기이면서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에서는 편측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그 적응증을 정확히 적용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방사선요법, 면역 요법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